안성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민생 도외시하는 국민의힘 규탄
사상 유례 없는 조례안 부결, 380억대 추경예산 삭감
박상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 속안성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생을 도외시한다며 규탄을 하고 있다.  © 안성신문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상대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민생 도외시한다며 규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5일 안성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마친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임을 무기로, 조례안과 일반안건 총 38건 중 11건을 보류시키고, 무려 10건을 부결시키고 380억원 추경예산안을 삭감시켰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성시의회 역사상 유례가 없던 일이다. 안성시 많은 사업의 추진이 중단되고 차질을 빚게 됐다”며 “부결, 보류된 조례안 중에는 민생과 직결된 조례안들이 다수 있어, 당장 안성시민들께 돌아갈 수 있었던 혜택들이 기약없이 안성시의 곳간에 쌓여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안성시의원들이 조금이라도 민생을 생각했다면 이와 같은 결과는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부결과 보류, 삭감 결정을 막으려 했으나 결국 표결로 결정되는 의회 구조상 소수당의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부결된 조례들은 안성시 도시공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 안성시 공영마을버스 운영 조례안, 화재대피용 방역마스크 비치와 지원에 관한 조례안, 안성시 환경교육재단 설립에 관한 조례안 등이 있다. 
 
특히, 안성도시공사의 설립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도시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해, 개발을 통한 이윤을 민간이 독식하는 것을 막고, 개발이익의 재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이라며 “안성시의 오랜 문제였던 무분별한 난개발, 낙후된 구도심지의 재개발, 동서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과제는 도시공사의 설립이 아니고서는 해결해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영마을버스 운영 조례에 대해서도 “민간이 적자로 인해 운영할 수 없는 노선을 신설해 주민편익을 증대시키자는 것”이라며 “이미 많은 지자체가 대중교통에서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도에서 시내권으로 통학하는 학생들과 안성의료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을 증대시키고, 시민들의 안성시청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선들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추경심사에서 삭감된 예산은 380억원에 대해서는 “저희 민주당 의원들은 삭감의견을 낼 수 없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서슬 퍼런 칼질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했기 때문”이라며 “계수조정에서 삭감의 이유를 듣고 의견을 제시하고자 했지만 그것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시의 곳간에는 시민들께 돌리지 못한 나락이 더 많이 쌓여선, 기약 없이 곰팡이만 쓸게 생겼다”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다.
 
끝으로 이들은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만이 안성시의회가 민주적이고 순리대로 돌아가도록 강제할 수 있을 것”이람 “저희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시정 발목잡기에 시민의 삶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연 기자 sypark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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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06 [16:25]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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