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계곡, 하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시 아이를 혼자 두거나 음주한 상태에서 수영하는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전 안내 문자가 핸드폰에 울린다.
지금 시기에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하는 상황이 호우와 여름휴가(피서지) 안전이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우리나라 자연이 품은 아름다운 경관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과 각종 캠핑·서핑 등의 다양한 활동하는 캠핑객이 많아진다. 하지만 이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량과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가족, 친구들과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여름이지만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안전사고 주의사항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 스포츠음료 등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거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사항이다.
먼저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몸이 수온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심장에서 가장 먼 부위부터 물에 천천히 들어가자.
물놀이 중간에는 틈틈히 휴식을 취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예방해야한다.
물놀이를 할 때에는 안전 장비(튜브 및 구명조끼)를 착용해야한다.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놀 때 물의 깊이는 아이의 배꼽 위치 정도가 가장 적당하니, 부모님께서는 항상 물의 깊이를 확인해야한다. 또한, 수영장이나 물가 근처에는 바닥이 매우 미끄럽기에, 뛰지 않고 보폭을 작게 걷도록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행정안전부 문자 내용처럼 여름휴가철에는 음주를 많이 하게 된다. 여행객은 과음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주위 사람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도록 하자.
추가적으로, 휴가철 일기예보를 꼭 확인하자. 폭우나 폭염 속에 노출될 시, 저체온증이나 열사병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날씨와 기온을 충분히 체크해서 여행 계획을 짜는 게 좋다.
이와 별개로, 지난 기고에서 호우안전대책에 대해 밝힌 바있는데 최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해 마음이 아프다.
태풍 8호 메아리가 지나가며 지난주 안성지역에서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2020년에 겪었던 아픔이 안성지역에는 찾아오지 않았음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 부여, 횡성, 양평 등 우리나라 곳곳에 일어난 피해가 조속히 해결되고 피해를 받은 분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