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산업단지 오폐수 한천방류 민관 모두 절대 반대
안성시·안성시의회·한천 연계 6개면 면장과 이장단 ‘안성’ 지키자
안성신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오폐수 방류 사안에 대해 지난 10일 실시된 6개 읍면동 회의 모습   © 안성신문

 

안성시·안성시의회·안성시민들이 합심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오폐수 한천방류 전면무효화를 외치고 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중 37만1천725㎥/이 산업단지 인근 한천으로 방류돼 안성시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것이 불보듯 뻔해서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21일 고삼면사무소에서 실시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환경영향평가 초안설명회도 피해를 알면서도 안성시를 무시한 요식행위로 평가하고 있다.

이후 지난달 30일 용인시가 공문을 통해 안성시에 대책으로 ‘처리수를 고삼저수지로 유입하지 않고 고삼저수지에 영향이 없도록 저수지 하류 쪽으로 우회(By-pass)’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대책은 홍수, 수온영향 등 고삼면이 입는 피해를 안성시 다른 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는 대응 TF팀을 구성, 대책회의를 열고 4가지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시는 ▶산업단지를 포함한 모든 개발사업은 수익자부담 원칙으로 용인시에 입지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용인시의 저수지나 하천으로 방류해 처리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안성시의 고삼저수지와 한천으로 방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 ▶지난 40년간 고통 받아 온 유천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규제해소를 위해 안성천 수질개선을 전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바, 안성천에 신규로 대규모 오염원이 추가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 ▶고삼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농업 산업에 대한 위협 ▶온도가 높은 방류수로 인해 발생한 연무로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안전사고의 위험 등을 들며, 기한내 안성시 기관의견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한천을 통해 방류되는 371,725㎥/일은 안성시 공공수역으로 전체 방류되는 하수처리량이 약 63,148㎥/일인 것을 감안할 때 엄청난 양이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의원‧시의회‧시민단체 등과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협력‧대응해 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직접적 피해자인 고삼면민들과 한천 연계 6읍면 관계자들 또한 지난 10일 논의를 위한 자리를 갖고,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들은 6개 읍면동이 오는 17일까지 되도록 많이 주민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안성시차원의 대책 연합회 구성에 필요성 또한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이봉재 고삼면 이장단협의회장은 “현재 고삼면 대책위는 130~140명으로 구성됐다.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시장, 국회의원, 시의장 등이 참여하는 차원의 대책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민을 대변하는 안성시의회도 오폐수 한천방류 반대에 동참했다.

지난 10일 실시된 안성시의회 본회의에서 안성시의회 8명 의원 전원은 안성시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방류수 처리계획에 반대를 골자로 하고 있는 ‘용인반도체산업단지 오폐수 한천방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용인일반산업단지(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안성신문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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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11 [19:19]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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