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안성지부 3일간 총파업 종료후 일선 복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 안성교육지원청서 집회 열어
박상연 기자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안성지부 회원들이 지난 5일 안성교육지원청 앞 집회에서 '비정규직의 제로와 정규직 80% 임금을 보장하는 공정임금제 실현'을 함께 외치고 있다 © 안성신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 안성교육지원청서 집회 열어
비정규직 철폐와 공정임금제 실현 요구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안성지부(회장 허제욱)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첫 연대 총파업을 마치고 지난 8일 일선으로 복귀했다.

본격 전국적인 첫 연대 총파업에 앞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안성지부는 지난 1일 안성시청을 찾아 ‘비정규직 없는 세상으로! 7.3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을 지지하는 안성지역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곳에서 평택안성지역노조 김기홍 위원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시대로 나아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공공부문의 정규직화다”라며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기간제 노동자, 용역직 노동자 처우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전국 총 연대 총파업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교육청, 광화문, 각 지역 교육지원청 등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학교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교육공무직법제화와 정규직 대비 80%의 임금을 보장하는 공정임금제 실현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3일간 파업 참여 인원은 5만 2천여명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지난 2017년 6월 2930일 파업보다 기간이 하루 늘었고 참가 인원도 2배가 많은 수치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공공운수 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많은 단체가 참여해 3일간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민주노총과 안성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안성지역은 안성시청 소속 110여명과 안성교육지원청 소속 150여명 등 260여명 이상이 이번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교육지원청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690여명으로 이번 파업에는 이중 23%인 150명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지역의 50곳의 공립 초·중·고등학교 중 초등 21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5곳과 단설유치원 1곳 등 모두 34곳에서 파업에 참여했다.

교육부 집계 결과 전국적으로 파업 첫날은 파업의 영향으로 전국 1만 400여 개 학교 중 2천여 곳의 급식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아이들에게 도시락이나 빵 등 대체식 마련와 함께 방과후 돌봄교실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특히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안성지부 15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5일 안성교육지원청에서 집회를 가지며, ‘비정규직의 제로와, 정규직 80% 임금을 보장하는 공정임금제 실현’을 함께 외쳤다.

이날 허제욱 지회장은 “학교 비정규직 파업이 오늘로 3일차를 지났다. 아이들을 뒤로하고 거리로 하는 마음이 편치 않다”라며 “하지만 우리 사회의 큰 적폐라고 할 수 있는 비정규직 제도를 끝장내자고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우리 아이들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세상에서 살아 가도록 하는 엄마의 마음이기도 하다. 우리의 요구는 단순하다 대통령의 정책이자 공약인 비정규직 제로화와 공정임금제 실현이다”라고 했다.

총 파업기간 동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했던 민중당 김지은 위원장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원래 비정규직인거 알고 취직하거 아니냐? 공무원 시험 봐라 면서 비난하는건 옳지 않다”면서 “같은 업종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도 엄청난 차별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평등에 관한 문제이다.”라며 ”파업으로 인한 불편을 지지와 격려로 승화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총파업 이후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시도교육청·교육부 실무교섭단은 지난 9일과 10일 세종시에서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노동자들은 교육부 교섭에서 공정임금제 시행 대책을 제시하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정규직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상연 기자 sypark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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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0 [10:19]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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