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안성 스타필드
안성신문

  

 현재 안성지역의 여러 현안사안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은 단연 '스타필드 안성'이다. 실제 최근 들어 필자에게 스타필드 안성에 대한 질문이 부쩍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일로 착공은 지연되고 있고, 연말은 다가오니 불안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게다가 이 문제에 대해 그 누구도 속 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가뜩이나 유천취수장 해제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안성시와 평택시가 이 문제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는 점이다.

 우선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스타필드 안성 착공시기의 경우 연내 착공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8월초쯤 안성시가 경기도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개발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요청했고, 경기도는 행정절차에 따라 관련부서 및 관련 지자체 등에 사전의견을 조회, 94일 안성시와 신세계에 통보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 안성시, 안성경찰서, 평택시, 평택경찰서, 교통영향평가협회 등에서 내놓은 사업추진 관련 개선의견이 100여개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주요 개선의견대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신세계측에서 부담해야할 사업비만 수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해당사자인 안성시와 평택시, 신세계측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7년여 동안 끌어온 안성시는 하루라도 빨리 착공되기를 바라는 반면, 평택시는 교통문제 등을 거론하며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작 개발 주체인 신세계측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보니 벌써부터 지역 일각에서는 늘어나는 사업비 등의 문제로 이 사업이 신세계내부에서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경기도교통영향평가심의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세계의 의견서가 필수적인데 이 의견서의 제출기한이 없다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말하면 며칠 내에 완료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약 없이 수년의 시간을 흘려보낼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두 지자체가 할 수 있는 행정절차는 거의 다 밟은 상태다. 무엇보다 이 사업의 결정적인 키(key)를 가지고 있는 곳은 안성도 평택도 아닌 경기도에서 열릴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다. 기약 없는 사업으로 인해 두 지자체가 감정싸움을 벌이게 되면 결국 피해를 보는 쪽은 두 지자체의 시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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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5 [13:06]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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