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사람과 가치 중심의 정책으로 안성을 새로 디자인하자
안성신문

 

포럼안성 대표 박석규 

 

 그동안 안성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평택, 용인, 천안과는 달리 기업유치나 개발 위주의 정책 추진으로 뚜렷한 성과 없이 많은 부분에서 동력을 잃었으며 궤도 수정 없이 이대로 가다가는 주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떠밀려 자생력마저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시민들은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고 안성의 더 큰 변화와 혁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을 연구, 개발해 나가야 하며, 무엇보다 안성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역사문화 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하여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시민의식을 선진화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해야 합니다. 안성시는 전체 인구 가운데 만65세 인구가 14%에 도달하여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이 상태라면 머지않아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될 것 입니다. 영국 리버풀대학의 노인 심리학자 브롬리(D.B. Bromley)는 우리 인간이 '인생의 4분의 1은 성장하며 보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늙어가며 보낸다.'라고 했다. 평균수명을 100년으로 본다면 80년을 늙어가며 보낸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사람이 사람답게 늙어가는 웰에이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웰에이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령사회에 접어든 안성을 위한 대비책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미래 안성발전을 위해 찾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구상 중 몇 가지 내용을 말씀드리자면우선 100세 시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과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 2001년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이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지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시는 아직도 지정을 받지 못하여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에 가입조차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안성이 진정한 교육도시가 되려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사람중심의 인문도시의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진정한 문화예술의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관내 거주하는 문화예술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작은 도서관, 갤러리, 카페 등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장소를 문화공간으로 지정하여 네트워크화 하고자 합니다. 안성의 자산인 한경대, 중앙대, 동아방송대, 두원공과대학, 폴리텍대학 등 학생들이 함께할 공간을 만들어 내고, 도심 유휴공간에 문화가 흐르는 광장문화를 조성하고,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여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안성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안성의 대표적인 생태 하천인 안성천과 연접된 도심이 어우러지는 지역개발은 그 한축에 있습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역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경제 살리기에 지역 내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존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며,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기업의 메세나(Mecenat) 운동을 적극 펼쳐 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안성시 공무원의 위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감한 권한이양에 따른 책임행정으로 공무원 스스로 안성의 창의적 리더의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행정전문가로서 모든 공무원이 단체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스스로 판단하고 정책을 개발한다면 안성의 발전은 헛된 구호가 아닐 것 입니다. 도시의 역량은 공무원의 역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인재를 개발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난 415일 창립되어 제가 대표를 맡고 있는 포럼안성안성시 소프트웨어(SW)교육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개최 안성국제드론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세미나 및 국내 최고 기술력의 ()케바드론과 업무협약체결 축산분뇨 악취해결 및 에너지화 세미나개최 축산악취해결을 위한 논산계룡축협 축산분뇨에너지화 시설 견학 및 시설설립 제안 초고령화 시대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르딕워킹 활성화 방안세미나 등을 통해 많은 대안을 제시해왔습니다. ‘포럼안성은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에서부터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의 목소리까지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안성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 따뜻하고 실속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하여 새로운 안성을 디자인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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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5 [13:02]  최종편집: ⓒ 안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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